모옌은 12일 화룽왕(华龙网)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 매우 놀랐다"며 "노벨문학상은 나와는 요원하다고 생각해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 세계 독자에게 가장 추전해 주고 싶은 작품을 묻는 질문에 모옌은 "나의 창작 스타일과 예술적 탐색이 녹아있는 '생사피로(生死疲勞)'를 먼저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릴적 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다는 그는 "문학이야말로 가장 힘있고 자유로운 대화방식"이라며 "문학을 통해 나 자신을 증명하고 내 운명을 바꾸고 싶었다"며 창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어떻게 축하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가족과 함께 만두를 빚어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옌은 또 12월 10일 직접 노벨문학상을 받으러 스웨덴 스톡홀름에 방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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