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농산물 가격, ‘유통비가 절반’…대책마련 시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2 21: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격 중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농산물 유통의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춘진(전북 고창부안, 59)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정감사에서 “농산물 소비자 가격의 41.8%가 유통비용인 것으로 나타나 농산물 유통시장의 불균형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가을무가 소비자가격의 80%가 유통비용으로 나타나 유통비용이 가장 높았다. 가을배추 77.1%, 고랭지무 74,4%, 양파 71.9%, 고구마 58.8%, 오이 4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고구마의 생산지 가격은 1kg당 2016원이지만 최종소비자의 경우 4890원에 구매하고 있어 유통비용이 2874원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최근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산지가격이 폭락했음에도 소비자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것은 왜곡된 유통구조 때문”이라면서 “도매시장에서 출하된 이후 소매단계의 유통구조의 개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통비용 41.8%을 유통단계 별로 분석하면 출하단계 10%, 도매단계 8.6%, 소매단계 23.2%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