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춘진(전북 고창부안, 59)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정감사에서 “농산물 소비자 가격의 41.8%가 유통비용인 것으로 나타나 농산물 유통시장의 불균형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가을무가 소비자가격의 80%가 유통비용으로 나타나 유통비용이 가장 높았다. 가을배추 77.1%, 고랭지무 74,4%, 양파 71.9%, 고구마 58.8%, 오이 4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고구마의 생산지 가격은 1kg당 2016원이지만 최종소비자의 경우 4890원에 구매하고 있어 유통비용이 2874원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통비용 41.8%을 유통단계 별로 분석하면 출하단계 10%, 도매단계 8.6%, 소매단계 23.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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