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따르면 지난 4일 제주바다 메인수조에서 매가오리 2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머리모양이 독수리를 닮아 매가오리라 불리며 몸 길이가 최대 180cm까지 자란다.
일반 어류와는 달리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난태생어류로 한 배에 2마리에서 최대 8마리까지 새끼를 낳는다.
아기 매가오리 두 마리는 현재 대형어류로부터의 포식을 피하기 위해 예비수조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아주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국내 최초 매가오리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매가오리 포육원을 만들어 오는 22일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해 ‘매가오리 네이밍 이벤트’‘덕담 이벤트’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그리고 현장에서 진행한다.
또, 내년 1월11일 매가오리가 태어난 지 100일 째 되는 날 ‘100일 기념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강우석 아쿠아플라넷 제주관장은 “이번 번식 사례들을 통해 개체 번식 연구를 지속하고, 해양생물의 보전을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가오리의 탄생 외에도 자연부화가 쉽지 않은 펭귄도 지난달 6일 자연산란에 성공하며 현재 포란 중에 있다. 빠르면 이달 중순에 아기 펭귄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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