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전남 완도군의 한 공무원이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아 감사를 받고 있다.
완도군은 12일 회계 담당인 기능직 공무원 A씨가 전산자료를 조작해 5억원에 달하는 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감사원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10년 8월 채용된 A씨는 세입·세출 담당자로 근무하며 예산에 반영되지 않는 돈을 전산 자료에 등록하지 않는 방법으로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완도군은 상급자의 관리·감독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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