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 싸이 말춤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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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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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월드스타’ 싸이 '말춤'에 3만5000여 평택시민이 열광했다.

싸이는 12일 밤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옛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무대에 올라“올해로 데뷔 12년째인 가수, 12년만에 전성기를 맞은 가수, 12년만에 다른 나라에서 신인 가수가 된 싸이”라고 인사했고, 관객들은 환호했다.

이어 “(오늘 공연은) 관객이 가만히 있으면 공연도 가만히 하고, 뛰면 같이 뛰고, 몸부림치면 같이 몸부림치는 조건부 공연을 하겠다”며 흥을 돋았다.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이 철회된 ‘라잇 나우’를 시작으로 출발한 싸이는 ‘챔피언’, ‘강남스타일’과 ‘낭만고양이’ 등 메들리를 연이어 부르면서 주변을 열광시켰다.

‘강남스타일’을 부를 때는 관객 3만5000여명이 모두 일어서 랩과 강한 비트에 몸을 내맡기며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등 흥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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