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지 관련 업계에 따르면 FTC는 지난해부터 구글을 상대로 진행해 온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마쳤으며, FTC 위원 5명 중 4명이 구글의 혐의를 확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엔진이라는 지위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를 조작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여러 기업이 구글 검색 결과에서 자신들의 웹사이트 주소가 부당하게 낮은 순위로 검색된다며 FTC에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 측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청문회에서 검색 결과를 조작한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FTC는 이르면 내달 말이나 늦어도 12월 초까지 구글의 위반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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