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국제캠퍼스 개발을 맡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M1블록에 '송도 캠퍼스타운'을 분양한다. 아파트 1230가구와 오피스텔 1800여실은 물론 상업시설까지 함께 들어설 이 단지는 오는 17~18일 이틀 동안 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의 분양은 내년 초에 예정돼 있다.
정민수 송도 캠퍼스타운 본부장은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내년 상반기에 분양되나 착공은 동시에 들어가 생활의 불편함은 전혀 없다"며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별도의 2개 동으로 분리했다. 160m에 달하는 동간 거리로 편리한 생활환경에 쾌적함까지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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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도캠퍼스타운' 아파트 59㎡ 주택형 거실] |
◆중소형 주택이 많은 쾌적한 아파트
'송도 캠퍼스타운'의 아파트는 지하4층~지상55층, 6개동, 총 1230가구(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된다. 면적별로 살피면 △59㎡ 318가구 △84㎡ 456가구 △101㎡ 456가구로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약 63%에 달한다.
특히 318가구인 59㎡ 주택형은 더욱 눈길이 간다. 송도에서 현재까지 분양됐던 아파트 중 1%도 채 안되는 소형 아파트(옛 기준 '20평' 미만)로 모두 3개 주택형이 공급돼 청약자의 선택 폭도 넓다. 59㎡B 주택형은 '거실-방-방-안방'을 연이어서 배치한 4베이 구조며, 59㎡B 주택형과 59㎡C 주택형은 침실과 침실 사이를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공간 활용도 편리하다.
84㎡ 주택형은 앞뒤로 발코니를 배치한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다. 101㎡ 주택형은 거실과 안방 사이에 서재 공간을 특화했다. 필로티의 높이는 6m로 통상 3층의 높이에 아파트의 1층이 위치한다.
건폐율이 낮은 초고층 아파트의 특성상 지상 조경공간 점유 비중은 높다. 롯데건설·대우건설 등의 컨소시엄은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구성해 넓은 조경공간과 중앙광장을 적극 활용한다. 광장에는 휴게쉼터도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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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도캠퍼스타운' 아파트 84㎡ 주택형 침실] |
◆좋은 입지에 지엊는 아파트
'송도 캠퍼스타운'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2번 출구와 맞닿는 위치에 지어지는 초역세권 단지다. 또한 송도1교를 통해 제3경인고속화도로와 연결돼 서울과 안산·안양·수원 등으로의 이동도 편하다.
더불어 송도국제도시 7공구는 뉴욕주립대를 비롯한 글로벌 대학캠퍼스와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동시에 들어서는 부지다. 2012년 3월 개교한 뉴욕주립대는 석·박사 과정을 운영 중으로 내년부터 학부과정도 개설될 예정된다.
정 본부장은 초·중·고 교육에도 좋다고 강조했다. '송도 캠퍼스타운' 주변에 내년 초등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중·고교가 연이어서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학교의 개교 전에는 인근 신송 초·중·고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
송도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며 교육 환경은 나아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 초·중등교육법이 정하는 교육과정 및 교과서 규제를 안 받고 자체 개발도서나 외국 학교 교재를 사용해 수업 가능한 환경이 조성된다.
단지 남측으로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대상산업 등이 공동으로 투자해 아울렛·대형마트·호텔이 들어설 복합몰을 짓고, 인근에는 테크노IT센터와 포스코의 글로벌R&D센터가 드러서는 것도 지역 미래의 전망을 밝게 한다.
박근환 분양소장은 "내년부터 연세대 신입생 전원이 송도에서 기숙생활을 하기에 아파트 인근에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라면서 "좋은 입지에 최고 건설사가 만나 짓는다. 성공적인 분양을 전망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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