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철도(SBB)는 12일(현지시간)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쓰인 시계 도안의 사용에 관해 당사자들이 합의를 봤다"며 "이에 애플은 라이선스 협약 하에 SBB 역사 시계의 도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비용과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취리히 태생 엔지니어 한스 힐피커가 1944년에 디자인한 시계 도안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스위스 연방철도(SBB)는 지난달 애플이 아이패드의 새 운영시스템에 쓰인 시계의 도안이 도용된 것이라면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B는 자사의 시계 디자인과 관련해 "디지털 시대에도 매력을 전혀 잃지 않은 디자인 아이콘으로, SBB와 스위스의 핵심 자질인 혁신과 신뢰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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