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위스 연방철도와 시계 디자인 사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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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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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애플이 시계 디자인 도용 의혹을 제기한 스위스 연방철도와 특허 사용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철도(SBB)는 12일(현지시간)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쓰인 시계 도안의 사용에 관해 당사자들이 합의를 봤다"며 "이에 애플은 라이선스 협약 하에 SBB 역사 시계의 도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비용과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취리히 태생 엔지니어 한스 힐피커가 1944년에 디자인한 시계 도안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스위스 연방철도(SBB)는 지난달 애플이 아이패드의 새 운영시스템에 쓰인 시계의 도안이 도용된 것이라면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BB는 자사의 시계 디자인과 관련해 "디지털 시대에도 매력을 전혀 잃지 않은 디자인 아이콘으로, SBB와 스위스의 핵심 자질인 혁신과 신뢰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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