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은 박근혜 돕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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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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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민주통합당이 13일 정수장학회의 MBC·부산일보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돕기 위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김재철 MBC 사장의 검은 뒷거래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후보와 최 이사장, 김 사장의 국감 증인 출석과 함께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을 요구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수장학회가 MBC와 부산일보 지분을 매각하고 매각대금 6000억원을 부산·경남 선심성 복지 사업에 쓰는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는 강탈한 장물인 정수장학회를 대선에 이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영방송 MBC는 1987년 민주화투쟁의 산물로 민영화 여부는 국민과 함께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MBC 지분 매각 추진이 김재철 사장 독단으로 이뤄진 것인지, 정부가 비밀리에 추진하는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매각대금을 올해 대선에서 가장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부산·경남 지역의 선심성 복지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박 후보가 관련성을 부정하고 있는 정수장학회가 박근혜 후보 돕기용으로 대선에 개입할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문방위원들은 오는 1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한 민주당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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