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민주화의 3대원칙과 7대 재벌개혁과제를 발표한 뒤 “경제민주화는 대통령이 지켜야 할 헌법적 가치”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재벌 총수의 편법 상속ㆍ증여 방지, 재벌총수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 등 1단계 재벌개혁 조치를 추진한 뒤 재벌의 불법행위가 충분히 통제되는지 재벌개혁위원회에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1단계 조치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미흡할 경우에는 제2단계로 계열분리명령제 등 보다 강력한 구조개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특권과 반칙으로 부가 집중되고 기회가 박탈되는 낡은 경제에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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