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베트남 찍고 중국으로… 글로벌 경영 행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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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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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3일 베트남 옌퐁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SEV 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베트남 사업장 현황판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아시아 주요 지역을 돌며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경영전략 수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시 북동쪽 박닌성 예폰공단의 삼성전자 SEV 법인을 방문해 시장 상황과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휴대폰 제조라인을 시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 동호회의 민속 공연을 관람하고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 회장은 “치열한 글로벌 사업 현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삼성전자 SEV 법인은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15만평의 부지에 휴대폰과 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삼성의 베트남 주력 사업장이다. 현재 2만4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친 이 회장은 중국으로 이동해 오는 15일 상하이에서 중국시장 상황 및 삼성의 중국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1992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22개사에서 156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지역 매출은 지난 2008년 308억 달러에서 지난해 580억 달러로 연평균 23% 가량씩 성장하고 있다.

이 회장의 이번 베트남 및 중국 방문에는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동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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