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 자판기 8568대 일제 위생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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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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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길거리나 백화점·영화관 등지에 설치된 식품 자동판매기에 대해 위생점검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의 식중독 발생 예방과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된다. 25개 자치구 공무원과 시민들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비롯 350여 명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자판기 주변 청결 무신고 제품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행위 ▲자판기 내부 급수통·재료혼합기 등 세척 또는 소독 여부 ▲음용온도(68℃ 이상) 적정유지 ▲정수기·살균기 등 정상작동 ▲일일 위생상태 점검표 부착·표시 등이다.

시는 대학교, 종합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서울형 안심자판기' 810대를 점검한다. 자치구는 길거리나 소규모 점포 앞을 비롯한 위생취약 지역에서 조사한다.

이번 점검은 단계별로 추진된다. 우선 외관상 확인가능한 위생불량 상태, 고장 시 연락처 미기재 등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영업주에게 시정토록 조치한다. 2차로는 담당 공무원이 시정여부를 현장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위생이 불량하거나 세균 등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초과한 자판기는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경미한 사안은 즉시 시정조치 할 방침이다.

시는 또한 율무차를 비롯 국산차를 판매하는 위생불량 자판기의 검사 대상물을 수거해 '일반세균(세균수 3000/㎖ 이하)'과 '대장균(음성)'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청결상태 점검과 판매음료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위생관리 수준을 더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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