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전과 34범의 30대 남성이 3년 전 저지른 성폭행 범죄로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5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김모(3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2009년 7월 25일 오전 1시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주인(52)을 성폭행하고 현금 2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경찰은 김씨가 술을 마실 때 사용한 젓가락에서 DNA만 확보하고 미제 처리했다.
경찰은 검·경 데이터베이스(DB) 실시간 교차검색 시스템을 조회해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DNA와 검찰이 보유한 김씨의 DNA 정보가 일치하는 점을 확인, 김씨를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의 말에 따르면 김씨는 전과 34범으로 살인미수, 폭력, 사기 등 각종 범죄로 10여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순간적으로 욕구가 생겨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