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8시 40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떨어진 1932.9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0.10% 상승한 540.39다.
지난주 증시는 전주 대비 3.1%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수익률로는 '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퇴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지난 5월 셋째주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국내 대표주인 삼성전자 주가도 13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불확실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3분기 실적에 대한 걱정 등이 조정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오는 18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등이 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는 19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여 줄 것"으로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관련 펀드에 5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나 경기 반등 조짐이 나타나면 이런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