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지주 3명 중 1명 '타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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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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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20일부터 토지보상금 지급을 비롯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돌입하는 경기 파주운정3택지개발예정지구의 지주 3명 중 1명은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개발정보업체 지존(www.gzonei.com)에 따르면 파주운정3 택지개발예정지구 5874필지에 대한 토지조서를 분석 결과 사유지는 4168필지, 국공유지는 1706필지다.

사유지 중 현지인 소유 땅은 2699필지(64.75%), 타지인 소유 땅은 1469필지(35.25%)로 타지인이 사유지의 3분의 1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지인 소유자를 거주 지역별로 나누면 경기도(파주 제외)가 759필지(51.66%)로 가장 많고 서울 626필지(42.61%), 인천 31필지(2.11%), 전라남도 13필지(0.88%), 전라북도 9필지(0.61%) 등의 순이다.

수도권 거주자가 외지인 토지주의 96.39%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시 거주자는 서대문구 65필지(10.38%), 은평구 64필지(10.22%), 양천구 63필지(10.06%), 마포구 41필지(6.55%) 등 서부권에 많이 몰렸다.

종로구(43필지·6.87%)와 강남 3구(119필지·19%)에도 파주운정3지구에 땅을 보유한 거주자가 비교적 많았다.

다만 강남 3구와 서대문구, 양천구 등 5개구 거주자가 보유한 247필지의 취득 시기를 분석한 결과 파주운정3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2007년 6월28일 이후 땅을 취득한 사례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

한 건의 사례도 상속 때문에 이뤄진 소유권 이전으로 지구지정 이후 보상을 노린 투기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5개구 거주자 소유 토지의 절반 이상인 130필지(52.63%)는 택지지구지정 이전인 2000~2006년 취득한 것이다.

지존 신태수 대표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파주와 접경지역 개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파주운정 1·2지구 개발로 지가 상승을 예상한 투자수요도 많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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