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복용 중엔 멀미약 사용 피해야..패취제는 1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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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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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멀미약 사용 매뉴얼 발간·배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가 안전하게 멀미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멀미약, 이것만은 알고 사용하세요'를 15일 발간·배포했다.

멀미는 눈으로 보이는 주위환경의 움직임과 몸 속 평형 감각기관이 느끼는 움직임의 차이에 의해 발생되는 증상이다.

주로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을 동반한다.

멀미약은 △스코폴라민 성분의 붙이는 패치제 △염산메클리진·디멘히드리네이트·스코폴라민 등 성분으로 이루어진 알약 △마시는 약 △씹어먹는 츄어블정 △가루약 등이 있다.

알약 및 마시는 멀미약의 경우 승차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해야 멀미 예방 효과가 있다.

추가로 복용 시에는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특히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진정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3세 이하의 어린이는 멀미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패취제는 양쪽 귀에 붙일 경우 용량과다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한쪽 귀 뒤에 반드시 1매만 붙이도록 하고, 이동이 끝나면 떼어내며 붙이거나 떼어낸 후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만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녹내장·배뇨장애·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신원 의약품안전국 소화계약품과장은 "멀미는 미리 적절한 의약품 사용으로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 며 "시각정보 차단을 위해 잠을 자거나 먼 산을 보는 것이 멀미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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