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이 13일 공개한 중국 IT부호 순위에 따르면 리옌훙 회장이 총 재산 460억 위안으로 중국 IT 갑부 1위에 올랐다. 리 회장의 재산은 지난 해보다 12% 감소했지만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최고 IT 갑부의 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텅쉰(騰訊)의 마화텅(馬化騰) 회장이 360억 위안 규모의 재산으로 2위, 인터넷 포탈 왕이(网易)의 딩레이(丁磊) 회장이 215억 위안으로 3위에 올랐다. 마화텅과 딩레이의 재산가치는 지난 해보다 각각 16%,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IT 부자 10위권 부자의 평균 재산규모는 지난 해 보다 35% 증가했다. 중국 경기 불황속에서도 IT업계가 크게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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