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전기버스' 도로위 달린다.."정류장서 배터리 자동교환"

  • 포항서 시범 운행..기존 플러그인 형태 단점 보완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 시스템 개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차고지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하는 전기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버스 정류소 등에 설치된 배터리 자동 교환시설에서 배터리 교환을 통해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 시범 운행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기버스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하여 운행하다가 기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정차할 동안 미리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신속하게 자동교환하게 된다. 기존 전기자동차는 플러그인(Plug-in) 형태로 충전을 해왔다.

지난 2010년 12월부터 222억원을 들여 국토부 R&D 사업으로 개발 중이며,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기자동차는 도로교통 분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교통시스템으로 관심 받았으나 긴 충전시간 및 높은 배터리 가격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시범운행 노선은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노선(약 22km) 정류소 3개소다. 국토부는 약 25억원 상당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 및 기술·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포항시와 세부적인 운영방안 등 최종협의를 거쳐 Smart e-Bus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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