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의원 “제주도 렌터카 사망사고율 3년동안 2배 증가” 밝혀

  • 렌터카 사망사고,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이 2009년 1.7%에서 지난해 3.0%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렌터카 사망사고율 1.9%에서 3.8%로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남춘 민주통합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인천 남동갑)은 15일 제주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급증하고 있는 렌터카 사고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3.5명인데 비해 렌터카의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166% 높았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시 렌터카 비율 6.8%보다 사망률 8.5%로 1.7% 높게 나타나 렌터카 사고시 피해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제주도가 우리나라 제1의 관광도시로 렌터카를 이용하는 내·외국인의 비중이 높다” 며 “지난 3년동안 렌터카 사망률이 2배나 증가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홍보 전단지 배포와 교육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제주도가 렌터카 사고 천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도 전체 차량 대비 렌터카 비율은 2009년 4.8%에서 올해 8월 기준 6.1% 증가추세로 렌터카 이용률이 타시도에 비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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