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옵티머스 뷰2 기자간담회에서 두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영상 재생과 촬영, 전화 통화 시 배터리 소모량 실험 동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 측은 공정한 실험을 위해 단말기 밝기를 50%로 맞추고 통화 실험을 할 때 외에는 비행기 탑승 모드를 켜는 등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실험 동영상에서 갤럭시S3는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7시간15분 영상을 재생한 후 배터리를 모두 소모하고 재생을 종료됐다.
그러나 옵티머스G는 7시간52분이 지나고 배터리가 5%가 남은 상태에서 영상 재생을 자동 종료했다.
동영상 촬영 시간은 옵티머스G가 3시간55분을 기록해 2시간52분을 기록한 갤럭시S3보다 약 1시간 길었다.
3세대(3G) 통신망을 이용한 통화 시간은 갤럭시S3가 9시간39분으로 옵티머스G의 15시간51분보다 6시간 12분 길게 나타났다.
LG전자는 동영상 공개 뒤 전류 소모 측정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전류 측정 실험을 진행했다.
이날 실험을 진행한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G가 경쟁사 제품보다 전류를 적게 소모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이번 실험으로 그간 배터리 논란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실험에서 갤럭시S3를 비교 대상으로 설정한 데 대해 “가장 많이 팔린 시장 선도제품과 비교한 것이지 특정 제품을 공략 대상으로 설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배터리 효율성에 있어서 자신감이 있다는 차원에서 진행한 실험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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