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변호사 출신 알리 제이단, 리비아 새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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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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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권변호사 출신 알리 제이단(63, 사진)이 리비아 신임 총리에 선출됐다.

14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제이단은 리비아 제헌의회 의원 2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3표를 얻어 경쟁후보인 모하메드 알 하라리를 단 8표 차로 이겼다.

제이단은 무소속 의원이었지만 리비아 최대정당인 국민연합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해 무슬림형제단이 만든 이슬람주의 정의건설당(JCP) 측 후보인 하라리를 이겼다.

제이단은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하에서 외교관으로 근무 중 인도 주재 리비아 대사관에서 일하던 지난 1980년 망명했다. 1981년 국외에 있던 반체제인사들이 설립한 ‘리비아 구원을 위한 국민전선’에 가입했다. 이후 제네바에서 리비아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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