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급 문학간행물 조선문판 최초 발간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에서 조선어(중국의 소수민족 조선족 언어)로 된 국가급 문학간행물이 처음으로 발간됐다.

15일 현지 조선족 매체인 길림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유일의 국가급 문학간행물인 ‘민족문학’의 조선문판이 최근 창간호를 발행했다.

잡지 '민족문학'은 중국 다민족문학 발전과 작가 양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81년 창간됐다

이 잡지는 2009년부터 몽골문, 짱(藏·티베트)문, 위구르문판이 발행됐으며, 이번에 조선문판과 카자흐문판이 발간됐다.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인 리빙은 발간사에서 “중국 문학의 다양화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중국 조선족은 과거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의 지시에 따라 북한의 평양말을 표준어로 삼았으나 문화대혁명 이후 조선어사정위원회를 구성, 독자적인 표준어를 제정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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