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샷 ‘右向’이면 볼 2∼3인치 앞쪽에 놓으라

골퍼들을 난처하게 하는 샷과 그 해결책…뒤땅치기땐 턱높이 일정하게 유지를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드라이버샷이 오른쪽으로 갈 경우 볼을 앞(목표)쪽으로 2-3인치 옮겨 셋업하라"고 조언한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샷만 할 수는 없다. 트러블샷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샷을 해야 할 때도 적지 않다. 그런 때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해야 스코어를 향상할 수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패닉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잘 헤쳐나가는 길을 실었다. 아홉 가지 상황에 대해 유명 교습가들의 조언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드라이버샷이 목표 오른쪽으로 가는 일이 많다. 페이드나 슬라이스, 푸시 샷 중 하나일 것이다.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볼이 오른쪽으로 가는 것은 클럽헤드가 목표라인 안쪽에서 접근해 내려오는 단계에서 임팩트를 한 후 바깥쪽으로 빠져나갈 때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요컨대 필요이상으로 ‘인-아웃’ 궤도를 그리면 ‘右向 샷’이 나온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처음부터 곧장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푸시샷은 클럽페이스는 스윙경로와 스퀘어를 이루나 목표라인에서는 오픈될 경우 생긴다. 볼이 처음에는 반듯이 나가다가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페이드(슬라이스)는 스윙경로에서 페이스가 오픈돼 발생한다.

레드베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볼을 스탠스 앞쪽으로 2∼3인치 이동해 셋업한 후 스윙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그러면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가 목표라인에 스퀘어로 접촉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는 ‘인-아웃-인’의 정확한 스윙경로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볼과 그린 사이에 워터해저드가 가로놓여 있다. 샷 거리는 150야드 안팎. 골퍼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샷 중 하나다. 교습가 랜디 스미스는 “이 경우 십중팔구는 볼을 떠올려치려고 한다. 그러면 실수확률이 높다. 오히려 ‘히트 다운’으로 내려쳐야 볼이 뜬다. 디보트 자국을 낸다는 자세로 다운 블로로 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린 주변에서 아이언(웨자)샷 실수로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골퍼들도 많다. 교습가 짐 맥린은 “아이언샷 뒤땅치기나 토핑을 막으려면 스윙 내내 턱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1.2m 퍼트를 남겼다. 평소같으면 성공률이 50%는 넘을 터인데도, 긴장하거나 의식하게 됨으로써 실패율을 50%이상으로 높인다. 교습가 스탠 어틀리는 “연습스윙을 부드럽게 한 다음 그 템포와 리듬을 실제 스윙에서도 재현하라”고 주문한다.


◆아홉 가지 난처한 상황과 그 해결책
※자료:美 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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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해결책(교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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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 右向 샷 볼을 평소보다 2∼3인치 앞에 놓는다(데이비드 레드베터)
물 넘기는 샷 다운 블로로 히트하고 디보트자국 낸다(랜디 스미스)
첫 홀 티샷 ‘입스’ 구체적 목표 정하고 ‘루틴’ 지킨다(봅 로텔라)
뒤땅치기·토핑 연발 스윙 내내 턱높이 일정하게 유지한다(짐 맥린)
양옆 트러블인 홀 티샷 좋아하는 클럽 택하고 피니시 끝까지 한다(부치 하먼)
벙커샷 실패 때 볼 스탠스 앞에 놓은 후 강하게 스윙한다(토드 앤더슨)
높이 띄워 곧 멈추는 샷 슬로 모션으로 스리쿼터 스윙을 한다(행크 해니)
섕크 연달아 낼 때 클럽페이스 오픈하고 컷샷을 한다(척 쿡)
1.2m퍼트 꼭 넣어야할 때 부드럽게 연습스윙하고 그대로 재현한다(스탠 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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