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검찰은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42)과 차남 구본엽 LIG건설 부사장(40)에 대해서도 구 회장 소환일보다 하루 앞선 17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 회장 등은 LIG그룹이 자회사인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앞두고 지난해 2월28일부터 3월10일까지 금융기관에서 약 242억2000만원 상당의 기업어음을 부정 발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구 회장의 자택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압수물 분석을 끝낸 뒤 그동안 임원급 실무진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하며 구 회장 일가의 소환을 조율해 왔다.
검찰은 차례로 소환되는 구 회장 일가를 상대로 LIG건설의 CP 발행을 주도했는지, CP 발행을 강행한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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