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중1~고2 학생 6291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선호 직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희망직업 순위가 초등학교 교사(8.8%), 의사(4.5%), 공무원(4.1%) 순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2001년도 고등학생 진로선택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간호사와 경찰, 직업군인 등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고등학생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사업가나 경영인 등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직업의 선호도는 떨어졌다.
임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교사는 안정적이고 학생과 접촉이 많아 전통적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직업에 속해왔다"면서 "다만 중등교사가 임용과 학생지도 면에서 어려워지면서 초등교 교사의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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