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항공교통량 8만4000여대, 전년 동기 比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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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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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추석연휴 등 성수기 영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여름철 성수기와 추석연휴가 몰렸던 올 3분기 국제선 교통량이 크게 늘었다.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분이 국제선 교통량은 8만3699대로 전년 동기 7만5202대 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선 교통량은 같은 기간 4만8623대에서 4만6187대로 5.0% 감소했다. 전체 항공교통량은 13만3047대에서 13만9975대로 5.2% 늘었다.

공항별 교통량으로는 인천공항이 3분기 6만8433대로 전년 동기 6만972대보다 12.2% 증가했다. 국내선 비율이 높은 김포공항(4만565대)과 제주공항(3만1388대)은 각각 4.1%, 1.3% 증가에 그쳤다.

3분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11시 사이로, 평균 120대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했다. 이는 하루 전체 교통량(1521대)의 7.9% 가량이다.

일평균 교통량은 지난 2007년 1244대에서 올 9월 현재 1521대로 연평균 약 4.5%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와 일본 대지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저비용 항공사 동남아 취항 등에 힘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국토부 항공관제과 관계자는 “항공교통량 증가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교통흐름과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인접국간 협력체계와 항공업무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경제적인 비행로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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