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세계은행, '개도국 민간투자' 공동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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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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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금융공사 진영욱 사장(왼쪽)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공동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KoFC)는 세계은행그룹의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와 함께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세계은행그룹 민간부문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금융지원, 보증제공, 지식전수 등 민간부문이 보유한 혁신적 해결책들을 보다 많은 개도국에게 전파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기업 고위임원 및 정부 관계자, 학계등 3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세계은행그룹은 한국의 성공과정에서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세계은행은 한국사무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업, 투자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개도국에서 빈곤 퇴치와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건전한 수익도 창출하는 투자가 이뤄지는 기회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의 진영욱 사장은 "한국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계속 진출하고, 특히 아프리카와 같이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 진출함에 따라 이들의 투자활동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은행그룹, 특히 IFC, MIGA와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김용 총재와 함께 MIGA의 이즈미 코바야시 최고경영자(CEO), IFC의 카린 핀켈스턴 아태지역 부총재가 참가해 두 기관의 개도국시장 투자경험에 대해 소개했다. 공사에서는 진영욱 사장과 함께 최봉식 부사장이 참가해, 금융부문의 개도국 투자 지원방안을 토론하고 정책금융공사의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55년 세계은행에 가입해 1962년 당시 개도국으로서 첫 자금지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IFC와 MIGA는 한국과 함께 아이티, 파키스탄, 네팔, 라오스,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여러 개도국 민간부문에 자금지원, 자문 및 정치적 리스크 완화책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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