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멤버 빛난 의리…이하늘·정재용 원더보이즈 쇼케이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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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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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 MBC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장수하는 그룹 DJ DOC의 의리가 가요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는 '원더보이즈'의 첫 번째 쇼케이스가 열렸다. 소속사 ENT102를 세운 김창렬은 세 번째 아이돌 그룹 원더보이즈를 선보였다.

원래 계획은 DJ DOC 멤버과 원더보이즈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하늘과 정재용이 뒤늦게와 김창렬과 원더보이즈만 참석한채 행사가 진행됐다.

이하늘과 정재용이 늦은 것은 이유가 있었다. 이하늘은 몸상태가 안좋아 병원에 들러 링거를 받고 왔으며, 정재용은 투병중인 아버님의 곁을 지키다가 행사에 늦게 참석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늦게온 정재용씨가 원래는 쇼케이스가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부친께서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DJ DOC는 그동안 젊은시절 혈기로 억누르지 못해 이미지가 안좋았던 것 사실이다. 그럼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이들이 18년 동안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재용, 이하늘, 김창렬의 우정은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도했던 아이돌 그룹 멤버간의 불화와 비교가 된다.

정재용의 부친 정용철씨는 16일 새벽 인천 검단 탑병원에서 운명했다. 향년 86세. 고인의 빈소는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8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부평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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