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과천청사에서 제18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월·불용 최소화 과정에서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집행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글로벌 재정위기의 상시화·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정이 민간 수요를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공공기관의 집행제고 노력으로 9월 재정집행률이 지난 7~8월보다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다. 연말 이월·불용 최소화 대책의 집행률 목표 96.7%를 반드시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말 이월·불용 우려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 애로요인 해소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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