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분쟁에 14원짜리 항공권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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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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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춘추, 日사가~상하이 1엔짜리 티켓 판매로 매국노 기업으로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과 일본 간 항공 노선 축소 등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국 저가항공사인 춘추(春秋)항공이 1엔짜리 항공티켓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춘추항공의 일본 사가(佐賀)현 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17일부터 사가공항에서 출발하는 상하이행 노선의 항공권(편도)을 1엔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1엔은 중국 위안화 1위안도 안되는 0.08위안(14원)으로 사실상 공짜라고 볼 수 있다. 편당 1엔짜리 항공 티켓을 50장 판매하며, 이 행사는 2개월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춘추항공의 상하이~사가 항공노선의 탑승률은 지난 8월 만해도 82%에 달했으나, 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 국유화를 추진한 후인 9월 탑승률이 63%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춘추항공사는 사가현 정부와 공조해 1엔짜리 항공표를 출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이벤트를 고안해 냈다고 궈지자이셴은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춘추항공을 매국노 기업으로 몰아 붙히며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춘추항공이 빨리 망하기를”, “절대 춘추항공을 타지 않겠다”, “이참에 국적을 아예 바꿔라”, ”눈앞의 이익만 노리는 이런 회사는 파산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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