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낮 종로구 통인시장 내 도시락카페에서 교육컨설팅업체에 근무하는 직원 5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육아와 능력개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힌 정지민(30ㆍ여) 씨가 "친구들을 보면 육아를 하고 다시 복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자 안 후보는 "여성 인력을 제대로 일하게 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국공립 보육시설을 10%에서 30%(수용 인원 기준)로 늘리고 민간시설도 거기에 맞춰 상향평준화되면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도완(31) 씨가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하자 안 후보는 “사회 전반적으로 평생교육 투자가 적은 것이 모든 문제와 연결되는 것 같다”며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능력 개발과 보육, 육아고민 그 두 가지가 오늘 나눈 이야기의 가장 큰 주제들이었다"며 "출산 및 육아에 대해 제대로 된 정책들이 나와서 실제 그분들 가진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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