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9.15정전사태, 피해보상액 불과 ‘7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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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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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해 9월15일 정전사태와 관련한 피해보상금액을 애당초 요구된 금액의 12%수준인 75억2200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통합당(천안을,47)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정전사태와 관련 피해신청금액은 9094건 628억1958만원이었으나, 지식경제부의 재심결과 보상결정액 가운데 6870건 74억8800만원은 이미 지급하고 서류미제출에 의한 미지급 건수는 127건 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피해신청금액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일반용은 3647건에 77억6900만원 중 피해보상은 2885건 8억9000만원에 그쳤다. 신청금액이 가장 많았던 산업분야의 피해신청금액은 2527건 442억500만원이었으나 1864건 49억6700만원만 피해보상금으로 지급됐다.

특히 가장 급박한 상황을 보였던 병원 등 의료분야는 55건 1억1700만원의 피해보상금액을 신청했으나, 46건 1400만원만 인정됐다.

박 의원은 이번 피해보상 결과를 통해 “지난 해 9.15정전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정신적·질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도 보상액은 12%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없앨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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