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K-스타트업 2012 시상식에서 최종 15개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첫째줄 왼쪽부터 대상 수상팀 노리의 데이비드 주, 김서준, 김용재, 이계철 방통위 위원장, 신종호, 조승연, 이상목, 둘째줄 왼쪽부터 최우수상 수상팀 메디트플러스의 박종운,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 염동훈 구글 코리아 대표,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주만 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최재홍 심사위원장, 장려상수상팀 팀톡 최철현, 세번째줄은 최우수상 수상팀 프로그램스. |
시상에서 대상인 방통위 위원장상은 학생의 수학적 지식 상태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맞춤식 수학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수학학습 서비스를 개발한 ‘노리(KnowRe)’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환자에게 치과 상담 및 치료 절차 등을 쉽게 설명하는 서비스인 ‘아이클리닉’ (메디트플러스)와 취향에 맞게 영화를 추천해 주는 ‘왓챠’ (Frograms) 등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스토리텔링을 담은 알람서비스를 개발한 ‘말랑스튜디오’, 소셜미디어를 접목한 학습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클래스팅’, 클라우드 스마트 로봇 플랫폼을 개발한 ‘매직에코’ 등 3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1억원, 최우수상은 7000만원, 우수상은 3000만원, 장려상 2000만원, 노력상에는 600만원의 창업 및 비즈니스 지원금이 주어졌다.
노리, 프로그램스, 말랑스튜디오, 클래스팅, 브레인가든, 피그트리랩스 등 구글에서 추천한 해외진출 심사단을 통해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6개팀은 구글 특별상을 수상했다.
6개팀은 내달 5일부터 2주간 영국 런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등 벤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설명을 하고 현지 경영.기술 전문가 등과도 만나 해외 진출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방통위는 구글과 네이버, 다음, SK컴즈 등 포털사,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2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3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월 60만원의 서비스 개발비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창업에 도움이 되는 기술.경영 등 전문교육, 특허출원 등을 6개월간 지원해 스타트업이 창업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17개팀이 창업을 했고 10개팀이 서비스를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계철 방통위 위원장은 “오늘 수상한 팀 모두가 창의력, 도전정신, 끈기를 가지고 세계 시장으로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손에 들고 다니는 시대에 실리콘밸리처럼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가볍고 즐겁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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