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한·영 자동통역 앱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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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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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한-영 자동통역 앱 지니톡을 시범서비스한다. 1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김흥남 ETRI원장(왼쪽)이 방송인 비앙카(가운데), 이참 한국관광공사과 함께 앱을 시연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자동통역 앱 서비스에 나선다.

ETRI는 지식경제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모바일 단말용 한·영 자동통역 앱 지니톡(GenieTalk)을 시범서비스한다고 17일 밝혔다.

앱에 적용된 자동통역 기술은 한국어, 영어 간의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확보했다.

음성인식 한국어는 27만 단어급으로 영어는 6만5000 단어를 지원한다.

여행 상황을 가정할 경우 자동통역률은 8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구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 대비 15% 이상의 경쟁 우위를 보인다.

음성 입력 및 출력 관련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확보했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 개발자에게 바로 알려 개선할 수 있는 사용자피드백 체계를 구축한 점도 특색이다.

통역 앱 서비스는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작동하게 되고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모두를 지원한다.

시범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ETRI는 이번 시범서비스의 국민 및 우리나라 방문 외국인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한다.

양 기관은 1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흥남 ETRI 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국내 통·번역 관련 산업체 대표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 자동통역 앱의 대국민 시범서비스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ETRI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순수 국산 통역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다 많은 내·외국인들이 국내외 관광 시 앱을 사용하도록 홍보함해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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