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드림장학회 이사장<사진>.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평생 식당과 농장을 운영하며 번돈을 소도시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쾌척한 주인공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김혜숙 (재)드림장학회 이사장.
김 이사장은 경기 양평군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번 돈 3억원으로 2008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3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또 김 이사장은 더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최근 2억원을 추가로 기탁, 드림장학회를 설립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6일 양평군여성회관에서 열린 드림장학회 창립식 및 제5차 장학금 수여식에서 고등학생 2명에게 120만원씩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대상으로 성적이 우수한 것보다 성실함에 가중치를 둬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장학금 수여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이밖에 김 이사장은 2001년부터 3년동안 매년 경로잔치를 열어왔으며, 그 공로로 2003년 경기도민사회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장을 맡으면서도 양돈농장을 경영, 교회와 사회복지법인 등 여러 곳에 후원금을 희사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식당과 양돈업을 하면서 어려운 과정을 겪다보니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들이 민들레 씨앗처럼 널리 퍼져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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