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이수연, 이현주= 배형준 감독의 코믹 영화 <자칼이 온다> 제작보고회가 16일 저녁,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렸습니다.
제작보고회에는 배형준 감독을 비롯해 런닝맨으로 주가를 올린 송지효, 한류스타 김재중 그리고 씬스틸러인 오달수와 한상진이 참여해 훈훈한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코미디 영화인만큼, 촬영도 남달리 유쾌했을 것 같은데요. 촬영 현장 분위기는 과연 어땠을까요?
런닝맨에서 어설픈 멍지효로 귀엽게 이미지를 굳힌 송지효. 이번에도 어설픈 허당 킬러 역할을 맡았는데요. 멍지효로의 이미지를 이어나가려는 걸까요?
[송지효 / 배우] 전작에 어둡고 악역 아닌 악역으로 나와서, 좀 가볍고 재미있고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캐릭터가 캐릭터다 보니 ‘런닝맨’에서의 멍지효와 많이 교차가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재중은 촬영의 60%를 손발이 묶인 채 연기를 해야 했다는데요. 한류스타인데도 작품을 위해 열심히 망가져주는 모습이 더 사랑스럽습니다.
[김재중 / 가수, 배우] 조금은 가볍고, 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그런 역할을 한번 꼭 맡아보고 싶었어요. 그 생각을 하고 있을 찰나에 좋은 작품이 저에게 와서 촬영에 임했기 때문에, 전혀 겁먹거나 두렵거나 한 적은 없었습니다.
(혹시 JYJ 다른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아마 멤버들 보면 엄청 웃을 거 같아요. 그 정도로 망가진 모습은 저도 아직 안 보여줬었으니까요.
한편, 작품의 감초 역할을 맡은 배우, 오달수와 한상진. 이번엔 변태 형사와 융통성 제로인 FBI 요원으로 분해,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오달수 / 배우] 우리가 한번쯤은 다 접해봤을 인터넷이나... 뭐 딱히 준비를 하진 않고, 마니아는 아니지만... 그게 그런 장면이 오해 아닌 오해인 게, 변태로 오해받을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겁니다.
영화 <자칼이 온다>는 전설의 킬러 봉민정(송지효)이 톱스타 최현(김재중)을 납치해 살해하려는데, 그 와중에 엉뚱한 경찰들이 출동하면서 벌어지는 코믹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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