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vs 피앤지…다우니 안전성 놓고 2차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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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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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섬유유연제 유독물질 검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피앤지와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가 또 다시 맞붙었다.

소시모는 17일 "다우니의 안전성을 확인받았다는 한국피앤지의 홍보에 대해 오해하지 말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피앤지 측이 지난 13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다우니의 안전성을 확인받았다"고 발표한 내용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소시모는 기술표준원의 말을 인용해 "다우니에 사용된 글루타알데히드 물질은 섬뮤유연제의 KC자율안전확인 유기성 유해물질 기준 마련 당시 국내에서 사용되던 물질이 아니라 현행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다우니 제품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피앤지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소시모는 더 이상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소비자의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자 말라"고 촉구했다.

실제 한국피앤지는 "지난 7월 소시모로부터 자료 요청을 받아 글루타알데히드를 방부제로 쓰고 있음을 먼저 밝혔는데, 소시모가 마치 자체 분석을 통해 글루타알데히드 함유 여부를 밝혀낸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가 정한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해"라며 "안전성 문제가 있는 것처럼 또 다시 자료를 배포한 것은 소비자의 불안과 혼돈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논란의 발단은 소시모가 지난 9일 한국피앤지의 베트남산 '다우니 베리베리'와 '다우니 바닐라크림향'에 유독물질인 글루타알데히드와 개미산 등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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