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지난주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파리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정적으로 취약한 국가들은 세금을 인상하고 지출을 삭감해야 하지만 세계경기 침체 등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일부의 경우 이 같은 조치의 속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재정 적자 감축은 각 국의 상황과 양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독일 같은 많은 유럽 국가들은 공공부문 부채가 과도한 국가들은 부채를 줄이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입정인 반면 일부 경제학자들은 재정위기국들의 과도한 긴축이 경기침체를 심화시켜 세수를 줄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19일 개최될 EU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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