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전 음성의 강혁희(61)씨 부부가 운영하는 콩밭을 방문해 귀농 계기 등을 들었다.
그는 “해마다 1만명을 귀농시키겠다 목표를 세우고 정착자금 1000만원, 또 5년간 매달 100만원씩을 지원하면 자생력이 생길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귀농을 지원하면 농촌도 살리고 일자리 대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오후엔 청주서 열린 충북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역대 모든 선거의 승패가 충북에서 결정됐다”며 “민주정부 10년의 역사를 만들어줬듯 세번째 민주정부의 문을 또 충북이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제기한 ‘NLL 회담록’ 의혹과 관련 “있지도 않은 비밀회담록 운운하며 색깔론과 북풍을 일으키려 한다"며 “저는 당시 국정원이 작성한 회담록을 확인하고 기록으로 남겼기에 책임진단 말을 당당히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참여정부를 뛰어넘는 정책으로 한 차원 높은 균형발전 시대를 열겠다”며 “저는 네거티브는 안 하고 정책으로 평가받겠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관한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부터 비교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청원의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입주 기업인들을 만나 “오창과 오송을 중심으로 한 성과는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산물이며 제가 실무적으로 챙겼던 것들”이라며 “이곳을 세계적 첨단과학단지로,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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