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보스턴 소재 산업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한 10억3800만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명당 1명 꼴로 갖고 있는 셈이다.
이 기관은 스마트폰 사용량이 10억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신흥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요를 감안할 때 2015년에는 2배로 증가, 20억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 속도에는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기여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의 닐 마우스톤 집행이사는 "스마트폰의 침투 정도는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세계인 대부분은 아직 스마트폰을 갖지 않고 있으며 중국·인도·아프리카 신흥국 등을 중심으로 거대한 시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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