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실사팀은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재정사태를 지원하기 위한 긴축 및 구조개혁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다만 노동개혁에 대해선 아직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트로이카는 그리스를 파산에서 구제하기 위해 재정감축 노동개혁 등 포괄적 협상이 거의 이뤄졌다고 전했다. 폴 톰슨 트로이카 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양측이 대부분의 정책 현안에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도 트로이카와 협상이 조만간 결론낼 것이라고 전했다.
트로이카 대표단은 18일에 여린는 EU정상회의에서 합의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그리스와 트로이카는 2차 구제금융 가운데 315억유로의 추가 지원을 두고 3개월간 협상을 벌여왔다.
그리스는 오는 2014년 예산에서 115억유로를 줄이는 긴축 재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다만 그리스는 재정 감축 시한을 2년 더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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