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언론사 디자인편집기자들이 모여 '인포메이션 그래픽 디자인'전을 연다.
오는 24일-28일 서울 마포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 뚱에서 여는 이번 전시는 'K-Pop, 인포그래픽으로 피어나다'라는 타이틀로 '인포그래픽이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했다.
전시를 기획한 203인포그래픽연구소은 "인포그래픽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지만 디자이너들도 아직까지 '장식적인 다이어그램’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전시는 인포그래픽에 대한 이해와 가능성 장점이 무엇인지 이해할수 있도록 꾸몄다"고 밝혔다.
장성환 203인포그래픽연구소 대표는 "특히 '다이어그램들'은 신문이나 방송에서 텍스트를 단순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고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언론현장에서 인포그래픽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들과 의기투합해 전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고성주 인포그래픽 디자인팀 실장을 비롯, 신문방송 디자인팀 13명의 기자들이 'K-pop' 역사와 한류 주역들인 '아이돌 그룹'등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정보를 흥미롭게 인포그래픽으로 해석한 다채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아주경제 김효곤기자의 4대 기획사 가수 상관관계도와 시대별 음악 분위기 변화 추이. |
공성태(동아일보 뉴스디자인팀)기자는 K-pop 대표곡들의 작곡가 분포를, 김효곤(아주경제 편집국)기자는 4대 기획사 가수 상관관계도와 시대별 음악 분위기 변화 추이를, 박영석(연합뉴스 그래픽뉴스팀)기자는 소녀시대의 활동과 구글검색 변화연동 추이/재킷의 컬러맵 추이를 선보인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한눈에 비교해볼수 있는 작업도 있다.윤상선 (동아일보 뉴스디자인팀) 차장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발표와 빌보드 진입 과정과 춤동작을, 오어진(조선일보 편집국 미술기자)는 미디어로 본 싸이 ‘강남스타일’을 정리했다.
'인포그래픽'은 정보(Information)와 그래픽(Graphic)의 결합으로, 기사를 읽지않고도 한눈에 보이게 하는 키워드다.
이번 전시는 디자이너들이 문화평론가와 함께 개별 주제에 대한 토론과 워크숍을 거쳐 데이터 분석를 분석하고 시각화해 K-Pop의 각 분야를 다각적으로 파헤치는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전시기간 관람객이 직접 인포그래픽에 참여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02)332-5615
장성구 연합뉴스 그래픽뉴스팀 팀장. 디지털 음원시장 분배 구조와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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