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16일 기준 KT 제휴사 51만5000명, SK텔레콤 28만4000명, LG유플러스 제휴사 21만3000명 등 101만2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알뜰폰 정책 추진 이전의 별정통신 가입자 30만명을 포함한 수치다.
아직은 5300만 이동통신 가입자의 2%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월평균 6%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앞으로 홈플러스가 KT망을, 이마트가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어서 가입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확산되고 있는 LTE 서비스에서는 알뜰폰이 아직 한계를 보이고 있다.
CJ헬로비전과 에넥스텔레콤이 KT의 망을 빌려 LTE 알뜰폰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가격이 기간 사업자와 같다.
SK텔레콤도 내년부터 LTE망을 알뜰폰 사업자에 빌려줄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기간 사업자의 의무 제공 서비스는 아니지만 앞으로 LTE망의 알뜰폰 사업자 임대 가격도 3G처럼 저렴하게 제공되도록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할인점의 알뜰폰 취급과 함께 LTE 서비스가 싸지면 확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간 사업자의 막대한 단말기 보조금 지급도 알뜰폰의 경쟁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를 넘어서는 것도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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