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공공기관의 뉴스저작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은 언론재단 자료를 인용해 "2011년도 뉴스저작권 침해 모니터링 결과 517개 기관에서 1,532건의 뉴스저작권 침해사례가 적발됐다"며 "저작권 침해 기관 517개 중 공공기관이이 66%인 340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기업·준정부기관·지자체·경찰서·소방서 등 공공부문 전반에서 뉴스저작권 침해가 발생되어 저작권 준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공공부문만 본다면 1년에 약 400억원의 뉴스저작권 매출이 가능하다" 며 "뉴스 컨텐츠에 대해 합당한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중앙지·지방지·인터넷신문 등 66개 언론사의 82개 매체가 참여하는 뉴스저작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판매실적을 보면 ▲2010년 41억 3,000만원 ▲2011년 57억 8,100만원 ▲2012년(예상치) 75억원 등 최근 3년간 174억 1,100만원이고, 언론사에 저작권료로 판매실적의 50%에서 70%까지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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