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백령지사 개소..백령도·대청도·소청도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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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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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중겸)는 18일 오후 2시 백령도(옹진군 백령면)에서 구본우 마케팅 운영본부장과 인천지역본부장 등 내외빈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령지사 개소식을 시행하고, 현판 제막식과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이번에 신설된 백령지사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3개 도서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 날 김중겸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백령도와 서해5도는 국가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관광지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이 인천에 나와 전기사용 신청을 해야하는 등 불편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에게 보편적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백령지사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한전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공익적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며 백령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소식 행사와 함께 진행된 사회공헌활동에서 한전 인천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한전병원과 합동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독거노인 중 20호에 대해서 불량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노후조명을 교체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백령지사에는 지난 8월 4명의 근무자가 최초로 부임, 현지 주민 2명을 근무자로 신규 채용했으며, 현재는 총 7명의 직원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3개 도서의 전력공급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7월에도 백령도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으며, 주민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천안함 위령탑 참배 후 해병 군부대를 방문했다.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주민대표는 전기사용 신청을 위해 인천에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주민 숙원사업인 백령지사 개소를 요청했으며 한전은 이를 적극 검토해 지사를 신설하게 됐다.

한전은 이번 백령지사 개소식을 통해 기존의 전기사용 신규공급 소요일정 지연을 대폭 단축시켰으며, 전기사용 관련업무 위탁회사에 대한 현장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각오다.

향후에도 한전은 도서지역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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