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지경부 산하 연구소 여성직원 중 65%가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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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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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에 비해 2.2배 높아 "사실상 성차별"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등 14개 출연연구소의 여성인력 인력가운데 비정규직이 65%를 차지해 남성(29%)보다 2배 넘게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 갑)이 출연연구소를 관리하는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산하 14개 출연연구소의 2012년 8월말 현재 총원은 8352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인력 비중은 21%인 1748명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 1748명 가운데 정규직이 35%인 619명에 불과하고, 비정규직은 65%인 1129명에 달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 총 6604명 가운데 정규직이 71%인 4718명이고, 비정규직은 29%인 1886명에 그쳤다. 여성 비정규직 인력비중이 남성에 비해 2.2배나 높은 셈이다.

홍 의원은 “지경부 산하 출연연구소 대부분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차별이 존재하고 있으며, 비정규직의 여성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이는 사실상 성차별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비정규직 처우에 관한 차별 철폐 노력을 더욱 기울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경부 산하 14개 출연연구소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철도기술연구원 등 3개 연구소를 제외한 11개 연구소가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의 56%~94%까지만 지급, 차별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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