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광파왕(中國廣播網)은 18일 중위안(中原)부동산 시장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주 전국 54개 주요도시의 주택거래량이 지난달 대비 210% 증가한 59929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上海)가 3142채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광저우(廣州) 2964채, 베이징(北京) 2630채를 기록하면서 최근 10주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텐진(天津), 충칭(重慶), 청두(成都), 항저우(杭州)등 5개 도시의 거래량 또한 지난달 대비 2배 증가했다.
특히 원저우(溫州)는 지난달 대비 거래량이 275.37%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중국 100개 도시의 주택거래가격도 평당 8753위안으로 8월보다 0.17% 소폭 상승하면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점차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퉁처(同策)컨설팅 연구센터 장훙웨이(張宏偉) 이사는 “부동산기업들이 계약을 국경절 연휴 이후로 미룬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원인으로는 최근 중국 주식시장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거래 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투기성자금이 몰려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달 12일부터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각각 주요 업종 단체 책임자, 지방정부 및 기업 책임자, 학자 및 전문가를 불러 3차례 경제 좌담회를 실시한 자리에서 “중국의 3분기 경제상황이 비교적 좋은 편이며 적극적인 변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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