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마쓰 고지 日 감독, 교통사고로 별세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영화 ‘캐터필러’로 유명한 일본의 와카마쓰 고지 감독이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향년 76세.

18일 외신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지난 12일 도쿄 신주쿠에서 택시에 치여 부상을 입었던 와카마쓰 감독은 치료를 받다가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와카마스 감독은 지난 1963년 성인영화인 ‘달콤한 덫’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좌파 영화를 만들며 일본 독립 영화계의 지주로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물이 없는 풀장(1982)’과 ‘사격 준비 완료(1990)’ 등이 있다.

지난 2008년에 제작한 '실록 연합적군'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2010년에는 '캐터필러'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 이달 초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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