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 한 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A(38)씨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새벽 2시 30분께 시비가 붙은 옆 테이블 손님들과 말싸움을 하다 차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김성수 전처인 B씨와 야구선수 박용근을 찔렀다.
두 사람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B씨는 끝내 숨졌으며, 박용근 또한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계획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이후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6시 자택 근처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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