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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종 신협중앙회장이 18일 오후 1시 신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열린 '2012 신협발전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전형수 대구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세미나에서 구정옥 교수(서울여대 경영학과)와 장종익 교수(한신대 글로벌비즈니스학부)가 각각 미국·독일 신협의 변천과정과 한국신협 발전방향을 위한 시사점과 협동조합기본법 제정과 협동조합 지원금융체제구축을 위한 신협의 발전방향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또 박창환 기획재정부 협동조합법준비기획단 팀장,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김미정 사무관, 송춘호 전북대학교 교수, 송재일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구정옥 교수는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독일협동조합은행과 미국신협의 태동과 성장과 발전과정을 설명하고, 신협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관계금융과 협동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독일협동조합은행과 미국 신협의 영업환경과 규제 등의 상황이 한국 신협과는 매우 다름을 지적하고, 모든 경영문제 해결의 시발점은 조직의 사명과 역할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종익 교수는 캐나다와 이탈리아 협동조합의 사례를 들어 협동조합기법 시행이후 설립될 많은 협동조합의 지원 육성을 위해 협동조합지원금융체제 구축이 필요하고 한국 신협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협의 역할을 과거 빈곤탈피에서 사회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과제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신협의 협동조합 등에 대한 지원금융체제 구축방안으로 △신협중앙회에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시도지역 일선 조합이 지역의 사회적 경제협의회 및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원재원의 장단기 확보방안을 강구 △신협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교육 및 홍보기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장태종 신협중앙회장은“신협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달라졌고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협동조합이 성장 발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신협이 장기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협동조합 육성에 기여하는 조직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전문화된 협동조합금융기관으로 성장해 지역경제와 협동조합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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